국내 애니메이션 삽입곡이 최근 '새로운 수능 금지곡'으로 불리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화제의 곡은 EBS에서 방영 중인 뮤지컬 애니메이션 <포텐독>의 삽입곡 '똥 밟았네'입니다. 다양한 연령과 성별의 등장인물들이 각자 똥을 밟은 상황을 춤을 추며 노래로 설명하는 겁니다.
▲ 그룹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Sorry Sorry)' + 2PM의 '니가 밉다' 안무와 유사
▲ 가수 비의 '깡' 안무와 유사
수많은 이들을 매료시킨 포인트는 바로 영상 곳곳에 녹아 있는 'K팝 감성'입니다.
"아침 먹고 땡", "화려한 햇살이 나를 감싸네"처럼 한국인에게 익숙한 가사는 물론, 아이돌 그룹의 유명 안무를 오마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익숙한 동작과 '칼군무'가 영상 내내 이어집니다. 2000년대 중반을 강타했지만 지금은 듣기 힘든 오토튠과 음악 방송을 방불케 하는 카메라 무빙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누리꾼들은 "이 좋은 걸 애들만 봤단 말이야?", "K-감성의 집합체다", "진정한 수신료의 가치"라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애니메이션 '변신자동차 또봇' 中
사실 포텐독의 제작사는 '변신자동차 또봇'과 '바이클론즈'를 제작한 한국 기업 '레트로봇'으로, 한국인 전 연령이 공감하는 콘텐츠를 잘 만드는 회사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제작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