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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노선 강남 직결 무산됐다…김포 주민 반발

장훈경 기자

입력 : 2021.06.29 21:07|수정 : 2021.06.2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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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선이 어디까지 연결되는지를 두고 논란이 됐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이 당초 계획대로 '김포에서 부천'까지로 결정됐습니다. 다만 다른 노선과 연계해서 서울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66만 명이 사는 김포와 검단신도시를 서울과 연결하는 철도는 김포골드라인뿐입니다.

2량짜리 경전철이라 출퇴근 시간 혼잡이 극심해 주민들은 신설될 GTX-D 노선이 서울 강남을 거쳐 하남까지 직접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결국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노선을 신설하고, 대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여의도와 용산역으로 이어지는 GTX-B 노선과 선로를 같이 쓰는 방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강남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열차 탑승 시간이 김포 장기에서 용산역까지 현재보다 20분이 단축되고, 신논현역까지는 17분이 줄어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우제/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 : 수도권 서부 지역에는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공항철도 급행화 사업 등 다양한 철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 5호선 김포, 검단 연장도 새로 추가 검토 사업에 포함했습니다.

김포 지역 주민들은 하지만 불확실한 계획일 뿐이라며 계속 강남 연결을 주장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서형배/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위원장 : 추진하는 걸 한 번 협의해보자, 이 정도 단계인데요. 저희는 더 이상 믿지 않습니다. 다음 주에는 청와대에 가서 (시위할 것입니다.)]

이번 철도망계획에는 영호남 지역의 20년 숙원 사업으로,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막판 반영됐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김민철,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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