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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골 1도움…아르헨티나, 조 1위로 코파 8강행

서대원 기자

입력 : 2021.06.29 12:15|수정 : 2021.06.29 12:17


2021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에서 아르헨티나가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조 1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날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최종 4차전에서 볼리비아를 4대 1로 물리쳤습니다.

메시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3승 1무, 승점 10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를 꺾은 2위 우루과이(승점 7)를 따돌리고 조 1위를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대회 8강 토너먼트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와 함께 파라과이(승점 6), 칠레(승점 5)가 각각 A조 3, 4위로 토너먼트에 올랐습니다.

어제 최종전을 치른 B조에서는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에콰도르가 차례로 1~4위를 해 8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했던 아르헨티나는 조 1위를 차지하면서 최대 라이벌 브라질과 맞대결을 준결승까지는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르헨티나는 B조 4위 에콰도르와, 브라질은 A조 4위 칠레와 8강전을 치릅니다.

아르헨티나는 1993년 대회 이후 2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오늘로 148번째 A매치를 소화한 메시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은퇴)를 제치고 아르헨티나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선수가 됐습니다.

전반 6분 환상적인 로빙 패스로 파푸 고메스의 선제골을 도운 메시는 곧이어 멀티골로 대기록을 자축했습니다.

전반 33분 고메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했고, 전반 42분에는 세르히오 아궤로의 패스를 받아 또 한 골을 뽑았습니다.

이번 대회 3골을 기록한 메시는 브라질의 네이마르(2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우루과이는 파라과이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21분에 터진 에딘손 카바니의 페널티킥 골을 끝까지 잘 지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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