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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과일보 기사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김경희 기자

입력 : 2021.06.25 11:50|수정 : 2021.06.25 11:50


어제(24일)자로 폐간한 홍콩 반중신문 빈과일보를 퍼다 나른 디지털 아카이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빈과일보의 홈페이지는 마지막호 발간에 앞서 지난 23일 밤 11시 59분 서비스를 종료해 기존 기사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 등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이후 빈과일보 기사를 옮겨놓은 4개의 디지털 아카이브가 등장했으며, 이용자들이 계속해서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빈과일보 기사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사진=연합뉴스)
이어 "빈과일보의 기사를 공유하는 게 홍콩보안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홍콩 경찰은 빈과일보에 2019년부터 게재된 30여 편의 글이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면서, 대중은 문제의 기사들을 공유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검열이 불가능한 빈과일보 아카이브가 구축됐다면서, 21세의 홍콩 사이버 활동가가 빈과일보의 기사를 블록체인 플랫폼 아르위브로 퍼나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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