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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프로포폴 투약' 하정우 정식 재판 회부

안희재 기자

입력 : 2021.06.23 19:59|수정 : 2021.06.23 19:59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약식 기소된 배우 하정우 씨가 정식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019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하 씨를 벌금 1천만 원에 약식 기소했습니다.

약식 기소는 비교적 혐의가 가볍울 경우 정식 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서면 심리로 약식명령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로, 법원은 약식 명령을 내리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정식 공판 절차에 따라 심판할 수 있습니다.

하 씨는 약식 기소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여드름 흉터로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경우 수면마취 상태에서 치료받기도 했다"며 "검찰은 필요 이상의 수면마취가 이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하 씨의 첫 정식 공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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