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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검사 방해' 쑨양, 4년 3개월 자격정지…도쿄행 무산

정희돈 기자

입력 : 2021.06.23 12:45|수정 : 2021.06.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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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 도핑 검사 방해 혐의로 스포츠 중재재판소의 재심에서 4년 이상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결국 도쿄올림픽에 나갈 수 없게 됐습니다.

스포츠 중재재판소는 홈페이지를 통해 "재심 재판부가 쑨양에게 4년 3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자격 정지는 처음 징계를 내린 지난해 2월 28일부터 시작되는데 기간은 애초 8년에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지만 쑨양은 다음 달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는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는 참가할 수 있는데, 1991년생으로 올해 30살인 쑨양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 판결로 계속 선수 생명을 지속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해졌습니다.

런던과 리우, 2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딴 쑨양은 지난 2018년 9월 중국 자택을 방문한 도핑 검사원들의 혈액 샘플 유리병을 망치로 깨는 등 활동을 방해해 검사를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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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20에서 잉글랜드가 전반 12분에 터진 스털링의 결승골을 앞세워 체코를 1대 0으로 꺾고 2승 1무, 조 선두로 16강에 올랐습니다.

크로아티아도 블라시치와 모드리치, 그리고 페리시치가 돌아가면서 1골씩을 넣은 데 힘입어 스코틀랜드를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크로아티아는 동률의 체코를 골득실차로 따돌리며 조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고, 체코도 각조 3위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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