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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서 우파 야당 우세…집권당은 부진

김용철 기자

입력 : 2021.06.21 19:49|수정 : 2021.06.21 19:49


프랑스 광역(레지옹) 지방선거에서 우파 야당이 선두를 달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소프라 스테리아가 20일 오후 8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중도 우파 성향의 공화당(LR)이 27.2%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프랑스 텔레비지옹이 보도했습니다.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마린 르펜 대표가 이끄는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이 19.3%로 그 뒤를 따랐으나 애초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이었습니다.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당(PS)이 17.6%, 녹색당(EELV)이 12.5%로 그다음이었고, 집권 여당인 전진하는 공화국(LREM)은 11.2%로 부진한 결과를 받았습니다.

급진 좌파로 분류되는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의 득표율은 4.2%에 그쳤습니다.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코르시카를 제외한 프랑스 본토 레지옹 12곳 중 공화당을 비롯한 우파 연합이 6개, 사회당을 필두로 하는 좌파 연합이 5개, 국민연합이 1개 지역에서 우위를 차지했고, LREM은 없었습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내무부가 공식 집계한 레지옹 지방선거 투표율은 26.72%로 2010년 39.29%, 2015년 43.01%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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