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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코스에서 버디 9개…이가영, 한국여자오픈 1R 선두

권종오 기자

입력 : 2021.06.17 19:36|수정 : 2021.06.17 19:36


한국여자오픈골프 첫날 이가영이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이가영은 17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깊은 러프와 좁은 페어웨이, 빠르고 굴곡이 심한 그린으로 무장한 난코스에서 이가영은 버디를 9개나 뽑아냈습니다.

4년 차 최예림은 버디 6개를 잡으며 5언더파 67타를 쳐 이가영을 1타차로 추격했습니다.

이미 올 시즌 4승을 차지하며 대세로 떠오른 박민지와 KLPGA 사상 처음으로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한 장하나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3위에 포진했습니다.

박민지는 1, 2번 홀 연속 보기로 출발이 불안했지만 이후 버디 6개를 뽑아내는 뚝심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장하나는 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5m 옆에 붙이며 이글을 잡아냈고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기록했습니다.

박현경, 박주영, 안나린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2017년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김지현은 어깨 부상으로 15개 홀을 치르고 기권했습니다.

(사진=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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