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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굴기'로 미국에 맞선다…속도붙는 중 · 러 협력

김용철 기자

입력 : 2021.06.16 16:14|수정 : 2021.06.16 16:14


중국과 러시아가 우주 개척 분야에서 급속히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1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와 중국은 2024년에 소행성 탐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2030년까지 달 남극에 연구 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프로그램에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지난 3월 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러시아가 1976년 '루나 24' 이후 45년 만에 현대화한 달 착륙선 '루나 25'를 달 남극 인근의 '보구슬라브스키 크레이터'를 향해 발사하는 것도 양국의 우주 개척 협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달에 인간이 방문하고 머물 때 필요한 물을 찾는 것이 '루나 25'의 탐사 목표에 들어있습니다.

중국의 우주탐사 기관 측이 지난 4월 난징에서 프레젠테이션한 데 따르면, 러시아의 루나 프로젝트는 중국의 창어 탐사선 프로젝트와 통합됩니다.

향후 '루나 27'과 '창어 6' 탐사선이 탈 표면을 굴착해 채취한 샘플을 지구로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또, '창어 8', '루나 28' 탐사선은 달로 기지 건설 자재를 실어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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