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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랜트 49점 트리플더블 폭발…브루클린, NBA 동부 결승 눈앞

권종오 기자

입력 : 2021.06.16 15:04|수정 : 2021.06.16 15:04


케빈 듀랜트의 폭발적인 활약을 앞세운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밀워키 벅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동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브루클린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밀워키를 114대 108로 따돌렸습니다.

1, 2차전을 연이어 따냈으나 3, 4차전을 내줘 밀워키와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서던 브루클린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다시 한발 앞서 나가며 동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1승을 남겼습니다.

1차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제임스 하든이 돌아왔으나 카이리 어빙이 4차전에서 당한 발목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가운데 듀랜트가 '인생 경기'를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듀랜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려 49점을 쓸어 담고 17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몰아쳐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고 스틸 3개와 블록슛 2개도 기록했습니다.

제프 그린이 3점 슛 8개를 던져 7개를 꽂는 등 27점을 넣었고, 블레이크 그리핀이 17점을 보탰습니다.

돌아온 하든은 5득점에 그쳤으나 46분을 뛰며 8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4점 12리바운드, 크리스 미들턴이 25점으로 분투했으나 듀랜트를 막지 못한 채 중요한 일전을 내줘 18일 6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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