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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어백의 세계 3번째 mRNA백신…"빈국 팬데믹 퇴치 중요 역할 기대"

김아영 기자

입력 : 2021.06.15 23:42|수정 : 2021.06.15 23:42


독일 제약사 큐어백이 개발 중인 세계 세 번째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기술 기반의 코로나19 백신이 빈곤 국가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등 다른 mRNA백신에 비해 유통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면서 제조시 들어가는 원료가 적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독일 제약사 큐어백사의 프란츠-베르너 하스 최고경영자(CEO)와 화상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생산 거점으로 한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접종 회분당 큐어백 백신에 들어가는 mRNA는 12㎍에 불과합니다.

화이자는 30㎍, 모더나는 100㎍에 비해 적은 양입니다.

큐어백 백신은 또 냉장 온도에서 3개월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냉장 온도에서 보관 가능기간이 기존 5일에서 31일로 늘었고, 모더나 백신도 한 달 동안 냉장 보관이 가능하지만, 큐어백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이런 이점 등을 고려할 때 큐어백 백신은 빈곤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ZDF방송은 전했습니다.

다만 유럽의약품청 긴급 판매 승인이 예상보다 늦어져 큐어백 백신의 실제 출시 시점은 8월 이후가 될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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