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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국민의힘 부동산 조사 관련 "직무 회피 대상 아냐"

곽상은 기자

입력 : 2021.06.13 16:42|수정 : 2021.06.13 16:42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국민의힘 부동산 현황 전수조사 의뢰와 관련해 직무 회피를 하지 않고 직접 조사단장을 맡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위원장은 전화 통화에서 "법률상 저는 직무 회피 대상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제가 기관장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 원칙에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는 직무를 회피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자신이 민주당 출신인 만큼 2년 이내 재직한 법인이나 단체 관련 직무는 회피하도록 한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랐던 것이며, 국민의힘 전수조사의 경우와는 다르다는 것이 전 위원장 설명입니다.

전 위원장은 SNS 글에서도 "기관장의 전직을 이유로 조사도 하기 전에 불공정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오해와 불신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전 위원장이 정의당 등 비교섭 5당의 전수조사 의뢰에 대해서도 "오해의 소지가 없어야 한다"며 직무 회피를 했는데, 국민의힘 조사에만 빠지지 않는 것을 두고 정치권에선 논란이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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