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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얀센 접종 30대 사흘 만에 사망…원인 조사

심우섭 기자

입력 : 2021.06.13 11:35|수정 : 2021.06.13 15:39


대구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대가 접종 사흘 만에 사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얀센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한 38세 A 씨의 유족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의 한 의원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A 씨는 접종 첫날 몸살기에 열이 났고 이튿날부터 열은 떨어졌지만, 혈압이 계속 떨어졌습니다.

12일 오후 A 씨의 혈압이 많이 떨어지자 가족들은 그를 지역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겼습니다.

병원에서 수액·진통제 투여 등 치료를 받았지만 A 씨는 13일 오전 3시쯤 결국 숨졌습니다.

유족들은 그가 한때 혈액 관련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A 씨 유족은 "평소 건강하게 생활했는데 백신 접종 이후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진 만큼 백신과 사망 사이 연관관계가 밝혀졌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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