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문 대통령 "노사정 합의로 휴가 시기 · 장소 분산 모색해야"

권란 기자

입력 : 2021.06.07 17:06|수정 : 2021.06.07 17:07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이번 여름휴가 때는 방역과 휴식의 조화를 이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19 방역이 1년 넘게 이어지면서 국민들이 지쳐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노사정합의를 통해 휴가 시기와 장소를 분산하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폭염기 의료진 탈진 사태를 언급하며 "올해는 접종까지 일의 범위가 넓어졌으니 의료진의 적절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소아암 환자나 신생아 중환자 보호자들의 경우,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기 위해 면역력을 갖춰야 하므로, 우선접종대상으로 고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변이 바이러스에 효력이 있는 백신이나 코로나와 독감을 원샷으로 결합한 백신 등 개량 백신에 대해서도 국제적 동향을 잘 살피고 전문가와 논의한 뒤 확보 노력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과 관련해서도 관련 조직과 추진체계를 강화하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주재한 특별방역점검회의는 지난 4월 12일, 5월 3일 개최된 데 이어 오늘이 세 번째로, 오늘 회의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