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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체코 4대 0 완파 '27경기 무패 행진'

하성룡 기자

입력 : 2021.06.05 10:42|수정 : 2021.06.05 10:42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체코를 완파하고 2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유로 2020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볼로냐의 레나도 달라라 경기장에서 열린 체코와 평가전에서 4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2018년 10월 우크라이나와 평가전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2년 8개월 동안 A매치 2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탈리아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다시 강팀으로 거듭났습니다.

1968년 유로에서 통산 한 차례 우승한 이탈리아는 코로나19 여파로 1년 늦게 열리는 이번 유로 2020에서 5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탈리아는 행운이 섞인 연속골로 전반을 2대 0으로 마쳤습니다.

전반 23분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이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던 임모빌레 앞에 떨어졌고 임모빌레의 슛도 수비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42분에도 바레라의 중거리슛이 수비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2골을 앞서 갔습니다.

이후 이탈리아는 후반 21분 인시녜와 28분 베라르디의 추가 골을 더해 4대 0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오는 12일 터키를 홈으로 불러들여 유로 2020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릅니다.

유로 최다인 3회 우승팀 스페인은 마드리드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포르투갈 에이스 호날두는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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