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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블리와 결별 준비…좌완 몽고메리 계약 유력 후보

배정훈 기자

입력 : 2021.06.01 10:50|수정 : 2021.06.01 10:50


▲ 삼성 라이온즈가 영입 후보로 꼽은 마이크 몽고메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벤 라이블리와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체 외국인 투수로는 현재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소속인 좌완 마이크 몽고메리가 유력합니다.

몽고메리는 이르면 오는 2일 옵트 아웃할 예정인데,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삼성과 계약하고, 취업 비자 발급 등의 과정을 밟게 됩니다.

앞서 라이블리는 지난달 11일 수원 KT전에 선발로 예고됐지만, 경기 직전에 어깨 통증을 느껴 한 타자도 상대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삼성은 라이블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서 회복을 기다려왔습니다.

그러나 라이블리가 부상 재발에 두려움을 호소했고, 삼성은 라이블리를 설득하는 동시에,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준비해왔습니다.

2008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몽고메리는 201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습니다.

2017년에는 시카고 컵스에서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오가며 130.2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습니다.

한 해 전인 2016년엔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지고, 컵스가 10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스러운 순간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몽고메리는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치렀지만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했고, 4월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습니다.

삼성은 몽고메리가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고, 구속도 회복 중이라고 판단해 영입 후보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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