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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차 접종률 오늘 10% 돌파 예상

김덕현 기자

입력 : 2021.05.28 16:26|수정 : 2021.05.28 16:26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65∼74세 고령층으로 확대되면서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어제(27일) 하루 65만 7천192명이 새로 1차 접종을 받으면서 누적 접종자는 468만 8천520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 9천116명) 9.1%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겠다고 한 40만 명과 화이자 백신 접종자, '잔여백신' 접종자를 더하면 1차 접종률은 10%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작된 지 91일 만입니다.

정부는 앞서 상반기 안에 고령층과 고위험군, 사회필수인력 등 국내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1천3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하루 평균 24만여 명씩 34일간 접종을 받아야 하는데, 대다수 위탁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주말을 제외하면 24일간 하루 평균 약 35만 명이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정부는 앞서 전국 위탁의료기관 1만 2천800곳과 백신접종센터에서 하루 최대 100만 명 이상도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1천3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는 데 '예약률'과 '백신 수급'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별다른 문제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에 대한 신뢰도가 점차 상승하고 있어 예약률도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3분기에 시행할 18∼59세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접종계획은 다음 달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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