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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정전에 이란 대통령, 4개월간 암호화폐 '채굴 금지령'

김도균 기자

입력 : 2021.05.27 03:54|수정 : 2021.05.27 03:56


최근 주요 도시에서 정전이 빈발한 이란이 전력 소비가 심한 암호화폐 채굴을 향후 4개월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각료회의에 참석해 "지금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 암호화폐 채굴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불법 암호화폐 채굴장이 허가 시설보다 6∼7배 많은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날 레자 아르다카니안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잇따른 정전과 관련해 사과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약속했습니다.

장관을 동시에 올해 때 이른 더위와 암호화폐 채굴 열풍을 지난해보다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난 이유로 지목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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