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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공장 코로나로 5일간 가동 중단"

김경희 기자

입력 : 2021.05.25 09:40|수정 : 2021.05.25 09:40


인도의 타밀 나두주에 있는 현대차 공장이 코로나19 여파로 현지시간 25일부터 5일간 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날 근로자들의 농성이 벌어진 뒤 이뤄졌으며 현대차는 현지 근로자들에게 5일간 유급휴가를 주기로 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현대차 인도 공장의 근로자 단체 간부인 무투쿠마르는 "2명의 근로자가 코로나19로 쓰러진 뒤 다른 근로자들이 불안감을 표시했고 이에 경영진이 공장 폐쇄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의 '디트로이트'로 불릴 정도로 자동차 산업 비중이 큰 인도 남부 타밀 나두주는 지난주에 하루 평균 3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이에 현지 정부는 이달 31일까지 봉쇄령을 내렸지만 자동차 등 일부 공장에 대해서는 운영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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