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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연구소 연구원 3명, 팬데믹 직전 병원 갈만큼 아파"

김용철 기자

입력 : 2021.05.24 08:48|수정 : 2021.05.24 08:48


중국 우한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 3명이 코로나19가 대유행하기 직전인 2019년 11월 병원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는 정보를 미국이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 미국 비공개 정보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출지'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이 연구소 연구원들이 아팠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곳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주장에 무게를 실어줄 수 있습니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전 아팠다는 정보는 이전에도 나온 적이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막바지인 지난 1월 1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오기 전인 2019년 가을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코로나19 및 계절성 질병에 부합하는 증상을 보이며 아팠다고 믿을 근거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WSJ은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2019년 11월 병원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는 정보보고서의 '신뢰도'에 대해 전·현직 관계자의 견해가 엇갈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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