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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 우승 주역 이재도, LG로 이적

서대원 기자

입력 : 2021.05.21 19:28|수정 : 2021.05.21 19:28


프로농구 안양 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인 가드 이재도(30세) 선수가 창원 LG로 이적했습니다.

LG 구단은 "자유계약선수(FA) 이재도와 3년 계약했다"며 "계약 첫 시즌 보수총액은 인센티브를 포함한 7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시즌 인삼공사에서 이재도의 보수 총액은 3억 원이었습니다.

2013-2014시즌 부산 KT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재도는 인삼공사로 트레이드돼 2017-2018시즌부터 세 시즌을 뛴 뒤 처음 FA 자격을 얻었습니다.

이재도는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해 평균 31분 39초를 뛰며 12.7득점, 3.4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6강·4강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10경기 평균 30분 39초 동안 11.6득점, 2.8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올려 인삼공사의 포스트시즌 전승과 통산 3번째 우승에 앞장섰습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이재도는 이번 FA 시장에서 고졸 최초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전주 KCC 송교창과 더불어 큰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전체 보수 서열 30위 이내·만 35세 미만의 FA인 이재도를 영입한 LG는 인삼공사에 보상선수 1명과 이재도의 전 시즌 보수 50% 또는 전 시즌 보수 200%를 보상해야 합니다.

한편, LG는 지난 시즌 도중 서울 삼성으로부터 트레이드로 영입한 가드 이관희(33세)와도 계약 기간 4년, 첫해 보수총액 6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시즌 삼성에서 36경기에 출전해 11.0득점, 3.5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관희는 LG 이적 후에는 14경기에서 17.7득점, 4.8리바운드, 6.2어시스트의 성적을 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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