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코로나19 어제 646명 신규 확진…이틀째 600명대

이강 기자

입력 : 2021.05.20 09:50|수정 : 2021.05.20 09:50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오늘(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을 나타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됐음에도 확진자가 크게 감소하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5월 가정의달 모임과 행사가 늘어난 상황에서 가족-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속출하고 있는 데다 감염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전파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3일 종료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시 한번 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리두기 조정안은 내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확정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6명 늘어 누적 13만4천11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654명)보다 8명 줄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보면 일상생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747명→681명→610명→619명→528명→654명→646명입니다.

이 기간 600명대가 5번, 500명대와 700명대가 각 1번입니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4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17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국내발생이 619명, 해외유입이 27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38명, 경기 183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434명(70.1%)입니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수도권 지인-가족모임과 관련해 총 34명이 확진됐고, 다중이용시설 신규 집단감염으로는 서울 강남구 실내체육시설(누적 11명), 경기 부천시 견본주택(10명), 충북 청주시 보험회사(10명), 충남 아산시 온천탕 2곳(20명) 사례 등이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천916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3%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1명으로, 전날(148명)보다 3명 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