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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석 달 만에 최저…한때 4만 2천 달러대까지 하락

유영규 기자

입력 : 2021.05.18 08:02|수정 : 2021.05.18 08:02


가상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이 4만2천185달러까지 하락하며 2월 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서부 시간 기준 17일 오후 2시(한국 시간 18일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견줘 0.18% 떨어진 4만4천559.59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한때 1조 달러를 넘겼던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8천억 달러대로 내려오면서 8천337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6일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지만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돌리지는 못한 듯한 분위기입니다.

머스크는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차량 구매 때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지 않겠다는 폭탄 발언을 했고, 이후 비트코인 시세는 미끄럼을 타고 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 다음으로 규모가 큰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29% 오른 3천394.86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시총은 3천934억8천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머스크가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도지코인도 24시간 전과 견줘 0.33% 오르며 0.494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시총은 639억8천만 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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