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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진영 출범 한 달…총리 "군부 없앨 것"

김혜영 기자

입력 : 2021.05.17 04:47|수정 : 2021.05.17 04:47


▲ 만 윈 카잉 딴 총리

군부 감시를 피해 은신 중인 미얀마 국민통합정부 수반인 만윈카잉딴 총리가 정부 출범 한 달을 맞아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SBS와의 인터뷰에 응한지 2주만에 공개 메시지를 내놓기 위해서입니다.

만윈카잉딴 총리는 그간 국제사회 지원을 위한 외국 정부와의 협의와 연방 민주주의를 위한 국내 차원의 논의 사실을 거론하며 앞으로도 군부를 없애는 노력을 계속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미얀마 군이 점령한 미얀마 서부 도시 '민닷' 지역의 무고한 시민들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선 깊이 사과했습니다.

총리의 메시지는 미얀마 군부가 카친족 반군 지역인 '민닷'을 사흘 넘게 공격하던 가운데 나왔습니다.

군의 공습에 민간인 최소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는데, 여전히 천 명이 넘는 주민들이 위험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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