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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교민 172명 특별기로 귀국길…이달 부정기 항공 12편 예정

김학휘 기자

입력 : 2021.05.04 04:59|수정 : 2021.05.04 04:59


인도 교민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를 떠나 귀국길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주첸나이총영사관과 첸나이한인회에 따르면 현지 교민 172명이 현지시간 4일 오전 0시30분 인도 남부 첸나이국제공항에서 인도 비스타라항공 특별운항편(UK6301)을 이용해 출국했습니다.

이 특별편에는 기업 주재원 가족을 비롯해 출장자, 유학생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현지에서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확인을 받은 뒤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애초 탑승 예정 인원은 173명이었지만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빠졌고 좌석을 점유하지 않는 아기 두 명이 인원수에 추가됐습니다.

현재 인도에서는 연일 40만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는 6일 오후에는 벵갈루루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전세기편이 교민 211명을 태우고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번 달에는 이 두 편을 포함해 12편의 인도-한국 간 부정기 항공편 운항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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