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 "상사들이 사소한 일에도 소리를 지르고 일과 시간에 커피 타기 등 온갖 잡일을 시켜 야근하게 했습니다. 스트레스로 신경정신과 약을 먹어야 했고 결국 힘들어 그만둔다고 하니 '내 딸과 똑같다', '나 때는 말이야 힘들어도 참고 열심히 해서 칭찬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직장인 B씨 "상명하복을 가장 중시하는 상사는 회식 때마다 술을 억지로 마시게 합니다. 업무 관련 지시는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하고, 문제 제기하는 젊은 직원에게는 '개념 없는 90년대생'이라고 합니다."
직장인 C씨 "실장이 직원들과 점심에 소주 2∼3병을 마시고 저녁에도 매일 술자리를 갖고 부하 직원들을 부릅니다. 밤이건 새벽이건 동틀 무렵이건 상관없이 전화합니다. 무시하고 모욕주고 괴롭혀서 우울증이 심해지고 자살 뉴스만 봐도 몸이 떨릴 지경입니다." 직장갑질119는 "상명하복을 미덕으로 생각해온 60∼70년대생들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이들은 90년대생 회사원들에게도 '라떼는(나 때는) 말이야'라며 갑질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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