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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10년 만에 최대폭 상승…기저효과도 넘었다

정명원 기자

입력 : 2021.05.01 10:42|수정 : 2021.05.01 10:42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 영향을 미친 지난해 4월에 26% 가까이 급감했던 수출증가율도 1년 만에 41.1%로 반등했습니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역대 4월 수출액 가운데 가장 높았고, 올 들어 4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를 넘어서 우리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걸로 분석됩니다.

4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1.1% 증가한 511억9천만 달러를 기록해 2011년 1월 41.1%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최대치였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1억3천만 달러로 29.4% 늘었습니다.

올해 1∼4월 누적 수출액은 1천977억 달러로, 역대 같은 기간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력 수출 품목이 모두 플러스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가 30.2% 증가하는 등 13개 품목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도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 수출이 모두 역대 4월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9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수입액도 33.9% 증가한 508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친 월 교역액은 역대 3번째로 1천억달러를 돌파했고, 무역수지는 3억9천만 달러로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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