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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반려견 납치 사건의 전말…범인 실체에 '경악'

입력 : 2021.04.30 17:00|수정 : 2021.04.30 17:44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납치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29일 뉴욕타임즈는 "로스앤젤레스(LA) 경찰청이 지난 2월 가가의 반려견 2마리를 훔쳐간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LA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LA 갱단 소속 조직원이다. 이들 중 3명은 살인 미수와 강도 미수로 검거됐다.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산책 도우미를 공격하고 가가의 프렌치 불독 2마리를 데려간 혐의다. 2명은 방조죄로 붙잡혔다.

경찰은 "개 주인 때문에 납치를 벌인 건 아닌 것 같다. 프렌치 불독이 높은 가치가 있다는 걸 알고 되팔기 위해 납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레이디
충격적인 건 체포된 용의자 중 한 명은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을 발견했다고 신고한 여성이라는 것이다.

지난 2월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세 마리는 LA에서 반려견 산책인과 함께 산책하던 도중 신원미상의 남성 2명에게 납치를 당했다. 범인들은 납치를 막으려는 반려견 산책인에 총상을 입히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3마리 중 1마리는 도망쳐 구조됐고, 나머지 2마리는 납치됐다.

당시 촬영을 위해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던 레이디 가가는 소식을 듣고 반려견들을 돌려주기만 한다면 50만 달러(한화 약 5억 6천만 원)를 사례금으로 주겠다고 했다. 그로부터 이틀 후 한 여성이 경찰서에 레이디 가가의 납치된 반려견 2마리를 데리고 왔다. 당시 경찰은 "반려견들을 데려온 여성은 납치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으나, 수사 결과 용의자들과 공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총상을 입은 반려견 산책 도우미는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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