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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손실보상법 촉구 농성…"여야 짜고 친 고스톱"

강청완 기자

입력 : 2021.04.29 17:03|수정 : 2021.04.29 17:03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한 '손실보상법'의 조속 처리를 촉구하는 국회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류 의원은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 앞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손실보상법의 4월 임시국회 처리 불발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류 의원은 여야를 겨냥해 "소상공인들, 국민들 무서우니 언론에 나와서는 금방 할 것처럼 굴고, 뒤에서는 일단 싸우고, 면 세우는 것"이라며 "그런 뒤 '쟤네 때문입니다' 하면 다 속을 줄 안다. 일종의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저는 오늘부터 여기서 일하고 자겠다"며 "염치가 없어서 그렇다. 손실보상법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할 때까지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은미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생을 위해 174석 의석수를 사용해야 할 때 정부 핑계를 대면서 정부 대변인 역할만 자행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더 강력한 농성도 국민들의 절박함을 대변할 수만 있다면 정의당은 결코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산자위 소속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도 SNS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은 집권 여당인가 아니면 기재부 산하 정당인가?"라고 물으며 손실보상법의 처리를 호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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