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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1순위로 바르가 지명

유병민 기자

입력 : 2021.04.28 16:40|수정 : 2021.04.28 16:40


여자배구 7번째 구단으로 합류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첫 외국인 선수로 헝가리 출신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를 낙점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늘(2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배구연맹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받아 바르가를 지명했습니다.

KOVO와 프로 13개 구단은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을 승인하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창단 혜택으로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주저 없이 바르가를 선택했습니다.

헝가리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바르가는 나이가 20대 초반으로 어리고 키 192㎝ 장신이라 일찌감치 1순위 지명이 유력하게 거론됐습니다.

바르가는 2015-2016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루마니아 CSU 메디시나 트르구무레슈에서 뛰었습니다.

이후에는 헝가리의 파툼 니레지하저에서 활약했습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다르트를 뽑았습니다.

베다르트는 키 196㎝의 장신 라이트입니다.

3순위 KGC인삼공사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를 지명했고, 4순위의 행운을 얻은 흥국생명은 캐서린 벨을 선택했습니다.

벨은 '캣벨'이라는 등록명으로 2015-2016시즌 GS칼텍스에서 뛴 적이 있습니다.

5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한국도로공사는 기존 외국인 선수인 켈시 페인과 재계약했고, 6순위인 IBK기업은행은 레베카 라셈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마지막 7순위인 GS칼텍스는 카메룬 출신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을 선택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6명 중 1명만 재계약에 성공했습니다.

도로공사와 재계약한 켈시는 21만 달러를 받게 됐고, 나머지 선수들은 연봉으로 16만 달러를 수령합니다.

(사진=KOVO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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