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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희연 수사 촉구…"교사 지망생 눈물 짓밟아"

이현영 기자

입력 : 2021.04.24 11:37|수정 : 2021.04.24 11:37


국민의힘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특별 채용과 관련해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가르쳐야 할 교육 수장이 '내 편'의 이익을 위해 불법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며 "악질 불공정 행위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 부대변인은 "조 교육감이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순리"라면서 경찰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도 수사 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해당 특채에 문제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는 곽상도 의원은 소셜미디어에서 조 교육감을 향해 "법적 절차가 조속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윤희숙 의원도 소셜미디어에 "교사 채용 전반을 공정하게 관리할 궁극적 책임이 있는 교육감이 결과를 직접 조작했다고 한다"며 "추천서를 위조해 입시에 영향을 주는 것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정도의 비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년 시험에 낙방해 눈물을 삼키는 수만 명의 교사 지망생을 짓밟고 법마저 우습게 아는 자들이 대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왔을까"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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