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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이규원 검사 사건' 공수처에서 수사하려 한다"

배준우 기자

입력 : 2021.04.23 14:17|수정 : 2021.04.23 14:17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학의 사건 진상보고서에 허위 내용을 포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규원 검사에 대한 직접 수사에 무게를 두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처장은 오늘(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과 면담을 하면서 이렇게 밝혔다고 조 의원이 설명했습니다.

조 의원에 따르면 김 처장은 "공수처 검사들도 임용된 상황에서 우리가 이 검사 사건을 돌려보내면 오히려 오해를 살 수 있는 게 아닌가 한다"며 "그래서 여기서 수사하려고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처장은 또 '공수처에서 사건을 배당해서 수사한다는 의미냐'는 조 의원 질문에 "그러려고 한다. 돌려보내면 오해받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조 의원은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검사가 여러 면담보고서에 허위 내용을 포함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17일 공수처에 이첩했습니다.

한 달 넘게 해당 사건에 대한 재이첩 여부나 직접 수사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는 김 처장은 직접 수사에 무게를 두고 부장검사 등과 수사 착수 여부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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