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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기성용 '투기 의혹' 수사…수십억대 토지 매입

김도식 기자

입력 : 2021.04.22 09:45|수정 : 2021.04.22 09:52


FC서울 소속 축구선수 기성용이 농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오늘(22일) 기성용과 아버지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을 농지법 위반과 불법 형질 변경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구체적 혐의 사실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기 씨 부자가 취득한 농지 중 차고지로 사용되는 토지에 대해 광주 서구청이 불법 형질 변경 원상복구 명령을 내린 것으로 파악돼 혐의 일부는 드러난 상태입니다.

기 씨 부자는 2015~2016년 사이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에 농지가 포함된 토지를 수십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기영옥 전 단장은 축구센터 설립 부지 용도로 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입건은 했지만, 기 씨 부자를 소환하지는 않았다"며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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