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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7번째 찾아온 봄…전국 곳곳서 세월호 추모

최선길 기자

입력 : 2021.04.16 12:41|수정 : 2021.04.1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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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16일 오늘(16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7년이 되는 날입니다. 7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7주기인 오늘 전남 진도와 경기도 안산 등 전국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집니다.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 사고해역에서는 오전 10시 반부터 선상 추모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안산에서 출발해 목포에서 해경 경비함을 타고 진도로 이동한 유족들은 세월호가 가라앉은 진도 인근 해역에서 묵념과 헌화 등으로 세월호 희생자를 기렸습니다.

희생자들이 수습된 진도 팽목항에서는 오전 10시부터 기억사와 연대사 낭독, 추모 공연 등이 이어지고 있고,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신항에서도 추모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조금 전 오전 11시부터는 세월호가 출항한 인천에서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단원고 학생과 교사를 제외한 일반인 40여 명의 봉안함이 안치된 인천 가족공원에서 추모공연과 헌화 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후 3시에는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참사 7주기 기억식에 이어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인 4·16 생명안전공원 선포식을 진행합니다.

오후 4시 16분에는 참사일인 4월 16일에 맞춰 안산 단원구 일대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사이렌이 1분간 울립니다.

이밖에도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 등에서도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행사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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