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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봄 음식 방치 금물"…퍼프린젠스 식중독 주의

신승이 기자

입력 : 2021.04.11 13:16|수정 : 2021.04.11 13:16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교차가 큰 봄철을 맞아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후 5년 동안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46건 발생해 1천 584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24건, 771명의 환자가 봄철인 3월에서 5월에 집중됐습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 원인은 돼지고기 등 육류 음식으로 인한 게 6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락 등 복합조리 식품 4건 등이었습니다.

식약처는 일교차가 큰 봄에는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에 음식을 조리한 뒤 기온이 올라가는 낮까지 실온에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퍼프린젠스 식중독에 취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식약처는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육류 등을 완전히 익히고 조리음식을 식힐 때는 산소가 골고루 들어갈 수 있게 규칙적으로 저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음식을 보관할 때는 가급적 여러 용기에 나눠 담아 따뜻하게 먹는 음식은 60℃ 이상, 차갑게 먹는 음식은 5℃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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