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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안보 위협' 중국 슈퍼컴퓨팅업체 7곳 블랙리스트 추가

김정우 기자

입력 : 2021.04.09 02:22|수정 : 2021.04.09 02:28


▲ 지나 러만도 미 상무장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 국가안보에 반(反)하는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중국의 슈퍼컴퓨팅 기업 7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성명을 해당 업체가 중국의 군사 행위자들이 사용하는 슈퍼컴퓨터 제작, 불안정을 야기하는 중국의 군 현대화 노력,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에 관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상무부 산업안보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업체는 톈진 피튬 정보기술, 상하이 고성능 집적회로 디자인 센터, 선웨이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진안·선전·우시·정저우 국립슈퍼컴퓨팅센터 등 7곳입니다.

상무부는 이 업체들이 중국군을 지원해 미국의 국가안보나 외교 정책 이익에 반하는 활동을 수행해 수출 금지 목록에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사전에 미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이들 업체와 거래하는 것이 금지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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