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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비핵화 길로 이어진다면 북한과 외교 고려할 준비 돼"

유영규 기자

입력 : 2021.04.08 08:01|수정 : 2021.04.08 08:01


미국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우리를 비핵화를 향한 길로 인도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북한과의 일정한 형태의 외교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대응 등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대북 대응과 관련, "물론 우리는 계속해서 제재를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동맹국들 및 파트너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관련한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이는 한반도를 비핵화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북한 비핵화와 관련, 외교를 통한 접근 및 동맹과의 조율을 통해 비핵화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사키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용 선박이 움직인 정황이 포착됐다는 싱크탱크 등의 보고서에 대한 질문에는 "그 보고서들을 봤다"면서도 국방부에 문의하라며 더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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