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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참석 하에 '세포비서대회' 개막…반사회주의 쓸어버려야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21.04.07 06:07|수정 : 2021.04.07 07:14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당의 최말단 조직인 '세포비서' 대회를 열고, 당세포가 반사회주의 현상을 뿌리뽑는 핵심이 될 것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어제(6일) 평양에서 개막됐다면서, 김정은 총비서가 대회를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개회사에서 "경제사업과 인민생활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눈에 띄는 변화와 발전을 이룩해 사회주의 위업을 한 단계 전진시키려는 당대회 결정의 집행 여부가 당의 말단 기층조직인 당세포들의 역할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용원 당 조직비서는 보고를 통해 "당세포가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를 쓸어버리는 발원점"이 돼 "도덕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세포비서대회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를 비롯해 당 비서인 정상학·리일환, 권영진 총정치국장, 당중앙위 부장인 김재룡·오일정·허철만 등이 참석했습니다.

당세포는 5명에서 30명까지 구성되는 당의 최말단 조직으로, 당세포 비서는 이 조직의 책임자를 말합니다.

이번 당 세포비서대회는 김정은 집권 이후 세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2013년 1월과 2017년 12월에도 세포비서대회가 개최됐습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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