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시카고의 한국계 셰프 비벌리 김
한인 스타 셰프의 주도로 미국의 셰프들이 아시아계 혐오 범죄 근절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시카고의 한국계 스타 셰프 비벌리 김(41)이 아시아계 미국인 권리옹호단체와 함께 '아시아계 괴롭힘 및 차별 반대'를 기치로 내걸고 발족한 '도우 썸씽'(Dough Something) 캠페인에 미국 전역 44개 업소의 셰프와 레스토랑·바 소유주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5일 보도했습니다.
'행동하라'(Do Something)는 말을 비튼 '도우 썸씽'에서 도우는 밀가루 반죽을 뜻하는 동시에 돈의 은어며, 이 캠페인은 아시아계 미국인 혐오 근절을 위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캠페인 참여 업소는 4월 한 달간 밀가루로 만든 특별식을 판매해 거둔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합니다.
이 기금으로는 아시아계를 상대로 한 혐오 범죄를 목격했을 때 방관하지 않고 적극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사진=비벌리 김 인스타그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