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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서도 확산세…오늘 신규 500명대 중반↑ 예상

이호건 기자

입력 : 2021.04.01 06:12|수정 : 2021.04.0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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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도 더 늘어나 500명 중후반이 될 걸로 보입니다. 최근 들어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 수가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가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00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61명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 중반에서, 많으면 600명 안팎에 달할 걸로 보입니다.

세종시 초등학교 3곳과 고등학교 1곳에선 학생과 교직원 등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2명이 됐습니다.

현재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류임철/세종시 행정부시장 : 초등학교 확진자들의 증상 발현일이 비슷한 점을 감안해 동시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산에선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종사자와 이용자 등 29명이 또 확진돼 누적 116명이 됐습니다.

최근 한 주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는 전주 대비 3.7명 느는 데 그친 반면, 비수도권 확진자는  31.9명 증가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봄철 이동량 증가,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변이 바이러스 영향 등 세 가지 위험 요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좀 완화되면서 여러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이런 사례들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서울 강북구 어린이집에서는 다섯 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서울에서만 그제 158명 확진됐습니다.

4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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