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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4차 유행 양상…'긴급사태 재선포 검토 수준'

김용철 기자

입력 : 2021.03.30 07:24|수정 : 2021.03.30 07:24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제4차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올해 1월 8일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발효했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2개월 반 만인 지난 22일을 기해 마지막으로 해제했지만, 감염 상황은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해야 할 정도로 악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전국의 1주일간 일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2일 1천 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작년 11월 이후 확연했던 제3파(3차 유행)가 진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도권 긴급사태가 풀린 지 6일 만인 이달 28일 기준으로 1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1천713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광역지역 단위로는 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70%가 넘는 34곳의 신규 확진자가 직전 주와 비교해 늘어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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