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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반군 공격으로 정부군 4명 사망

김용철 기자

입력 : 2021.03.27 18:41|수정 : 2021.03.27 18:41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반군의 공격으로 정부군 4명이 사망했습니다.

AP·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27일 성명을 내고 "전날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반군의 공격으로 병사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반군의 공격은 이른바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수도인 도네츠크 북쪽의 슈미 마을 인근에서 이뤄졌으며, 박격포와 수류탄이 동원됐다고 우크라이나군은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불행히도 2021년 초부터 우리는 갈등이 고조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 협상을 100걸음 뒤로 밀려나게 할 수 없다"며, "조만간 이 문제를 러시아, 독일, 프랑스와 함께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독일·프랑스는 2015년 2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돈바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자 회담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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