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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많았는데…" 말라버린 호수에 플라스틱만 산더미

입력 : 2021.03.26 17:33|수정 : 2021.03.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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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볼리비아 쓰레기 호수'입니다.

가뭄으로 말라버린 호수 바닥에 셀 수도 없이 많은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쌓여 있습니다.

'플라스틱 바다'가 된 볼리비아 관광 명소
얼마 남지 않은 물도 각종 유해물로 탁해진 모습인데요, 볼리비아에 있는 우루우루 호수는 해발 3천686m 고지대에 있는데 물고기가 많아 배 타기와 낚시로 유명한 관광지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배를 탈 수도 낚시를 할 수도 없게 됐습니다.

이곳 쓰레기는 인근 도시의 생활 폐기물이 강을 통해 떠밀려 온 거라고 하는데요, 여기에 인근 산호세 광산에서 나온 폐수와 섞여 나온 카드뮴과 아연, 비소 같은 중금속이 호수를 빠르게 오염시킨 겁니다.

'플라스틱 바다'가 된 볼리비아 관광 명소
누리꾼들은 "자연은 하루하루 경고를 주는데 인간은 외면하기만 하네요.", "땅을 치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환경 생각합시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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