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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불룩 튀어나온 정수리…'이곳'에 4억 금괴 숨긴 밀수꾼

지나윤

입력 : 2021.03.28 09:07|수정 : 2021.03.28 11:19


4억 원 상당의 금과 현금을 숨기기 위해 뜻밖의 꾀를 쓴 밀수꾼들이 공항 세관의 매서운 눈썰미에 발각됐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2일 인도 매체 '더 뉴스 미닛(The News Minute)' 등 외신들은 두바이에서 인도 첸나이 국제공항에 들어온 남성 두 명이 세관 검문에 붙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이 세관에게 덜미가 잡힌 이유는 정수리만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검문 결과 두 남성은 정수리 부분에 가발을 쓰고 있었고, 가발을 들추자 접착제가 잔뜩 묻은 수상한 비닐봉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비닐봉지 속에는 금괴 약 700g과 현금이 들어 있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후 가발뿐만 아니라 이들이 입고 있던 속옷과 양말에서도 금과 현금을 발견했으며, 내시경 결과 장기에서도 금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공항 세관은 "이들이 밀수하려던 금과 외화의 가치는 약 4억 3천만 원"이었다고 밝히며 "이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기에 앞으로 공항 검문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트위터 'ChennaiCust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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