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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 발사체 탄도미사일에 무게…靑 "깊은 우려"

김아영 기자

입력 : 2021.03.25 12:07|수정 : 2021.03.25 12:22

북 미사일 비행거리 450km, 고도 60km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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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25일) 오전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이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대상인 탄도미사일로 규정한 가운데, 우리 군 당국도 탄도미사일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아침 7시 6분과 7시 25분, 함경남도 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450킬로미터, 고도는 60킬로미터로 탐지했다면서 세부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입니다.

CNN 방송은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해당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고 전했고 일본 정부도 탄도미사일로 규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낙하지점은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흘 전 북한이 발사한 순항 미사일과 달리 탄도미사일은 사거리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대상입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해 3월 29일 강원도 원산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게 마지막입니다.

이번 발사가 확인되면 1년 만,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오전 9시부터 서훈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는 미국 대북정책 검토 중에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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