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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여권, 지금도 2차 가해"

백운 기자

입력 : 2021.03.25 11:11|수정 : 2021.03.25 11:11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늘(25일) 오전 서울 선대위 회의에서 여권을 겨냥해 "지금도 (박원순·오거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잇따른 '박원순 옹호' 발언, 민주당 선거캠프에 몸담은 법무법인 부산 정재성 변호사의 '오거돈 재판' 연기신청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박원순이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냐고 변호하는가 하면, 선거 전 예정됐던 재판을 별다른 이유 없이 연기한다"며 "그렇게 겁나면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선관위가 불허한 시민단체의 '보궐선거 왜 하죠?' 캠페인 문구에 빗대 "이번 선거, 왜 하나요"라고 물은 뒤 "민주당 전임 시장들의 성범죄로 생긴 선거에서 민주당을 심판하는 게 본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누가 선거를 이기고 지는지는 누가 네거티브(흑색선전)를 많이 하는지를 보고 판단한다"며 "지는 쪽이 네거티브하게 돼 있다. 박영선·김영춘 후보, 오로지 근거 없는 네거티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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