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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값 전년대비 3배"…생산자물가 4개월 연속 상승

화강윤 기자

입력 : 2021.03.24 08:56|수정 : 2021.03.24 08:56


지난 겨울 한파와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아 생산자물가가 농수산품과 공산품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 지수는 105.85로 지난달보다 0.8% 오르며 4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농산물이 5.1%나 오르는 등 농림수산품 물가가 한 달 사이 3.0% 올랐습니다.

풋고추가 한 달 사이 127.3% 올랐고, 파 42.4%, 배추 52.6%, 달걀 22.5% 오르며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파는 1년 전과 비교하면 341.8%나 뛰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사진=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한파, AI 확산에 따른 출하량 감소 등으로 농산물과 축산물이 오르면서 농림수산품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산품도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한 달 전보다 1.1% 올랐습니다.

서비스 물가 역시 부동산과 음식, 숙박업 등이 올라 0.2% 상승했고, 연료비가 상승하면서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분야도 0.8% 올랐습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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