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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수사 검사 온다는 말에 귀를 의심"…SNS에 울분 토로

김도식 기자

입력 : 2021.03.23 10:23|수정 : 2021.03.23 10:23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재심의한 대검찰청 부장·고검장 확대회의를 언급하며 "수사팀 모 검사가 온다는 말에 귀를 의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부장검사는 오늘(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수사 검사를 부를 거면 "민원인 한 모 씨나 변호인에게도 발언 기회를 줘 공정한 체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수사 검사에게 질문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합동 감찰에서 수사팀 검사에게 확인해야 할 질문을 재소자 증인의 기소 여부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할 수 없어 말을 아꼈다"고 말했습니다.

임 검사는 "법무부 장관이 합동 감찰을 지시한 마당에 너무 노골적인 진행이었다"며 대검 부장회의가 편파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검사는 "윤석열 전 총장과 조남관 차장에게 역사가 책임을 물을 것이고, 저 역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지만 "용기를 내어준 몇몇 재소자분들에게 너무도 죄송해 고통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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