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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악화일로' 브라질…지난주 사망자 전 세계의 25%

이성훈 기자

입력 : 2021.03.23 03:59|수정 : 2021.03.23 03:59


브라질의 지난주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전 세계 사망자 수의 4분의 1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2일 브라질 유력 매체들이 참여하는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WHO 집계를 기준으로 지난 15∼21일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만 5천600여 명으로 전 세계 사망자의 25%를 넘었습니다.

브라질 인구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7%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코로나19 피해가 어느 정도 심각한 수준인지 짐작할 수 있다고 언론 컨소시엄은 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백신 대량접종이 이뤄지지만 브라질은 접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누적 확진자와 누적 사망자는 미국은 각각 2천980만 명·54만 2천300명, 브라질은 1천200만 명·29만 4천 명 수준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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