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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비치, 통금 연장…경찰특공대 동원해 군중 해산

김경희 기자

입력 : 2021.03.22 10:08|수정 : 2021.03.22 10:08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비치가 폭증한 관광객을 통제하기 위해 선포한 오후 8시 이후 통행금지령을 최소 1주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애미비치 시 당국은 관계자 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하고, 필요하면 4월에도 통행금지를 연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주말 봄방학을 맞아 몰려든 휴양객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무질서한 모습을 보인 데 따른 겁니다.

사우스비치 거리 곳곳에서 방역 수칙을 무시한 채 파티가 열리고, 젊은이들 간에 싸움이 벌어져 군중을 해산하는데 경찰 특수기동대까지 동원됐습니다.

총격 사건도 일어나 젊은 여성 한 명이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에 시 당국은 앞서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를 발표했는데, 이 조치를 일주일 더 연장한 겁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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